삶 & 생각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

오하라74 2004. 5. 21. 03:16

 

다른 누군가의 글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나의 순수한 모습을 깨닫게 되고...
그것에서 새로울 출발로서의 나를 찾을때...
난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세상을 다시보게 된다.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고...
삶의 고단한 일상에서도
우리가 함께 찾아가야 할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도 함께 고민하고 또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
그것 만으로도 혼자가 아닌 것 같은 마음의 풍요를 느낀다.

점점...
개인 중심으로 변해가는 사회속에서...
혼자 버틸 자신이 없다는 이유에서가 아니라..
하나라는 1 보다는 둘이라는 人 이
나에게 있어 더 많은 정신적 안정과 평안함을 주기에
내게 기대어 쉬어주길 바라고
또 내가 기댈 그 누군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아직은...
세상으로 자연스레 녹아들지 못했기에..
늘 부족하고 지쳐있는 내모습에 힘들어 하지만...
언젠가는 멋지고 당당하게 살고 있는 내 모습을
행복한 미소로 그려내고 싶다.

하나가 아닌 둘의 모습을 예쁘게 상상하며...
그리고 더 나아가 행복한 우리를 꿈꾸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