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행복이 눈앞에 있다면, 그리고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면
행복을 등안시 하는 일 따윈 없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고귀한 것은 힘들 뿐만 아니라 드물다."
- 스피노자 "기쁨의 윤리학 중에서-
인간은 더 큰 완전성, 기쁨 그리고 쾌활함을 추구하는 존재이다.
기쁨을 찾고 싶어하고... 행복해지고 싶어하는 노력...
이것을 꼭 연애나 사랑으로 진화시키지 않고서도 말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왜곡하고 경계한다.
꼭 그런 감정적 얽힘을 거들먹거리지 않아도 됨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욕구와 욕망으로 점철된 인간의 본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기쁨이란 것 자체가 욕망과 욕구의 해갈에서 연유되지 않는가..
때문에 즐겁고 행복한 기쁨을 맛보기 위해서
욕망이나 욕구를 충족하고 싶어하는 것이다.
반대로 이것을 방해하는 장애물은 슬픔과 고통으로 연결되는
감정의 메커니즘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을 알 수 있다.
과중한 업무...그리고 그로 인해 양산된 스트레스...
결국 삶을 위해, 또 먹고살기 위해 선택한 우리내들의 "일"은
우리에게 많은 정신적 여과를 요구한다.
보통의 사람들은 이 정신적 여과과정을 위해 오락거리를 찾고
영화, 게임, 각종 취미 생활을 통해 이것을 해결하려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편적인 것들은
결코 기쁨의 완전성을 제공하지 않는다.
완전성이란 말 자체가 절대 이루어 질 수없는 모순이긴 하지만
그 지속성이 비교적 짧다는 의미로 받아들이자면
그럼 어떤것이 이 완전성에 가까워 질 수 있을까.
글...그림...노래.. 악기연주...솔로잉 춤....
이것들은 다분히 쌍방향이 아닌 개인적이면서 일방적인
욕구해소의 출구이기에 늘 되돌아 오지 않는 메아리처럼
뭔가 허전하고 그 느낌 자체가 외롭다.
때문에... 난 커플 댄스를 통해 그것을 해결하려고 했고...
그 중에서도 즐기는 춤임과 동시에 마음의 힐링이 가능한
아르헨티나 탱고라는 커플댄스를 선택 했던 것.
결국 하나가 아닌 둘이라는 측면에서
인간관계를 통한 완전한 기쁨을 찾고자한 나의 노력인 것.
어떤 것이든 액션에 대한 리액션이 있을 때
인간들은 그것에 더 활발하게 반응하고 기대심이 발동한다.
과연 자신의 액션에 대한 리액션은 어떤 것일까라는
설렘과 떨림이 인간을 흥분하게 하고 열광하게 하는 것.
물론 이 리액션이 리얼 할수록 그 흥분의 강도는 높다.
사람들이 연애나 사랑의 감정을 추구하고 싶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인 것이다.
그러나 내가 한 사람을 향한 연애나 사랑이란 감정 속에서
이것을 애써 찾으려 하지 않는 것은 그 영속성에 대한
지독한 회의론자 이기도 하지만
사랑이라는 감정의 왜곡에 쉽게 휘둘리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 과정의 고단함을 생각한다면 더 많은 행복을 찾을 시간을
나에게서 강탈하는 것과 같기에...
다시 인간관계의 본론으로 돌아와 이야기 하자면...
상대의 리액션의 리얼 만큼이나
그것에서 얻는 감정의 깊이는 깊다.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벌어지는 수 많은 일들은
인간의 마음을 동요시키고 혼란스럽게 하는 주범이지만
그것 또한 자신이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자극제인 것.
그것을 멀리하고 싶고 피곤해 한다면 그냥 혼자 살면 된다.
희생이나 감내 없이 얻어지는 기쁨과 행복은 없다.
화가나는 감정도... 상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없다면
처음부터 일어나지 않는 감정이며
즐거움이나 행복의 감정도 인간관계의 친밀함이 없다면
얻어질 수 없는 감정이다.
따라서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모든 감정의 유산은
그때 그때 받아들이는 사람의 유연성과 융통성이 필요하며
반성과 성숙을 반복해야 하는 끊임없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결코 잃어버린 행복과 기쁨을 되찾는 일은
손쉬운 일이 아니다. 이것을 항상 명심하며 살자...
또한 내 안의 것들과의 진솔한 대화도 잊지말자.
살아가는 동안... 되도록 후회없는 시간들을 만들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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