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감정의 영원한 딜레마는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우리는 사랑이란 이름으로 많은 이기적인 행동들을 정당화시키며
자신은 물론 그 주변 사람들에게 많은 상처를 남기곤 한다.
또한 인간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한 그 사랑에 대한
엄청난 고통과 방황을 감수해야만 하기에
마냥 행복할 수 만 없는 것도 사랑인 것이다.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이해와 믿음과 용서가
그 원형이라고는 하지만 늘 끝없는 집착과 의심과 배신을 반복하며
그 속성을 드러내고 있는 것 역시 사랑이기에
사랑을 하는 사람들은 늘 치명적인 상처를 안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모든 이들은 진정한 용기를
가진 사람들이며 이들이 누리는 행복은 그들의 정당한 권리
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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