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에 만족할 수 없는....
고달픈 삶에 지친 자의 작은 행복을 향한 추억이다...
하지만...그 작은 행복은
마치 성냥팔이 소녀의 불꽃처럼...
그렇게 순식간에 말없이 사그라들고...
다시금 혼자 남겨진 초라한 자신을 마주하며
두려운 외로움에 몸서리를 친다...
현재보다 과거에 집착하는 이들을 보며...
그 안에서 또 다른 나의 환영을 본다.
그리곤 알 수 없는 동병상련의 측은함으로
타인의 불꽃을 함께 보아주려 차분히 노력한다.
그 불꽃속에 그려진 찰라의 행복을 다른 이들과 나누려는...
그래서 현재의 초라함을 감추고 싶은 자의 과장된 몸짓을...
어떠한 왜곡도 없이 그대로 다 받아주고 싶다.
이 또한 그런 누군가를 간절히 바라는 나의 모습이기도 하니까....
사르트르의 페스트 속에 갖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속에 그려진 그들의 희망처럼...
깊은 어둠의 수렁에도
언젠가는 다시금 밝게 빛날 태양은 존재하고...
잠시 구름속에 가려진 태양을 향해 조바심 칠 것이 아니라...
조용히 구름이 가시기를 기다릴 줄 아는 관조의 여유로...
그렇게 삶을 살아가야겠다.
삶에 여유라는건...
아마도 끝없는 외로움에 대한 멋진 도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도전이란 것 자체가 모험이고 또 새로운 출발일 것이고...
새로운 출발을 향해가는 모험가가 되자...
성난 파도와 험난한 밀림을 탐험하는 탐험가가 되자...
더 이상 잃을것이 없는 삶엔 두려움도 없는 법...
잃어버린 것에 대한 아쉬움과 미련의 한숨보다는...
또 다시 다가올 새로운 것들을
가슴 가득 기쁘게 맞을 준비를 하자...
내일은 또 다시 내일의 태양이 떠오를 것이고...
대농장 타라의 여주인 오하라는...
그렇게 다시금 내일을 향해 일어날 것이므로...^^*
오하라.........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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